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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6 15:17
안전한 NON-PVC 링거줄, 공업용인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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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대화기기
조회 : 3,285  
 
 사회적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PVC 링
 
거줄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의료계에서 NON-PVC
 
수액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프탈레
 
이트가 들어있지 않다는 링거줄도 다수 시장에 선보이고 있
 
다.
 
 가장 최근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문제가 된 것은 작년
 
말 경 순천향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팀이 경기도 부천지역
 
임신부 32명의 소변을 채취해 환경호르몬 노출 여부를 검사
 
를 한 결과 32명 모두에게서 프탈레이트가 나온 사례다. 
 
 연구진에 따르면 노출된 양은 소량이어서 임신부 자신에게
 
는 큰 문제가 없지만 태아에게는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산
 
모에서 태어난 태아에서 행동장애, 특히 남아에서 생식기
 
이상 등의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PVC 재질의 링거줄 사용을 2013년부
 
터 금지시켰으며, 이 때문에 NON-PVC 제품의 사용이 활성
 
화 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장난감이나 건축용 소재
 
에서는 프탈레이트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PVC 수액백 역시
 
금지돼 있다.
 

 미국암학회에서 프탈레이트를 발암물질로 지정해 놓았으
 
며,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유독물(화학물질의 독성 등 사람의 건강이나
 
경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물질)과
 
관찰물질(유해성이 있을 우려의 화학물질)로 지정해 뒀다. 
 
이는 태아에 유해를 일으킬 수 있고 수정능력에 손상을 주며 수생생물에
 
유독하며 영향을 일으킬수 있다고 표시사항에 나와 있다.
 
 

 그럼에도 수액줄의 경우 정부가 NON-PVC 수액줄 사용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급여대상인 환자가 지극히 제한적인 범위이며
 
고위험군들인 환자에게 사용되는 PVC 수액줄 사용을 방치하고 있다.
 
하지만 점차 의료계에서 PVC 수액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으며, 
 
환자들이 PVC NON-수액줄 사용을 원하는 사례가 증가 중이다. 

 
 
 ◆NON-PVC도 종류가 있다? 

 그러나 NON-PVC 재질이라고 해도 원료에 따라 공업용과 의료용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이를 신
 
중하게 골라야 한다. 공업용은 소파, 의자 난간, 자동차 핸들, 자전거 안장, 오토바이 시트, 목욕
 
베개 등 구분 없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반면 의료용으로 분류되는 NON-PVC 재료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엄격한 심의를 거친 재
 
료들이다. FDA는 음식에 닫는 포장지를 사용할 때도 프라스틱 소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NON-PVC
 
재질로 사용하는 것이 법으로 의무화되어 있다. 그런데 생명이 위험한 환자들의 혈액으로 직접 투
 
입되는 의료기기는 반드시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으로 사용돼야 한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 출시된 NON-PVC 제품이 수 종 있지만 대부분 공업용 재질이며, 또는 가소
 
제 대신 다른 물질을 대체하여 허가받고 나온 제품이라 하더라도 미세하게 가소제가 검출된다. 카
 
테타 의료용 NON-PVC로 FDA승인을 받은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은 ‘인퓨그린’(INFU-GREEN)이
 
유일하다.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社(사)가 BASF社(사)와의 계약 후 공급하고 있는 인퓨그린은 내마모성을
 
갖춘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탄성체인 엘라스톨란(Elastollan)을 사용하고 있으며 PVC 재질 못지않
 
게 유연성이 뛰어나 NON-PVC 제품 중 의료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하다.

 메디아인액티브코리아 강대원 대표는 “아이들 장난감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프탈레이트가 들어
 
간 수액줄이 신체적으로 약자일 수 있는 임산부나 환자에게 사용되는 것은 큰 문제였다. 그나마
 
최근 조금씩 NON-PVC 수액줄 사용에 대한 여론이 환기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왕 NON-PVC 수액줄을 사용한다면 안전한 의료용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맞
 
다고 생각한다. 의료계에서 이같은 점을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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